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본 분관은 독일 중서부에 위치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라인란트-팔츠주, 자알란트주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주본 분관이 관할하고 있는 이들 3개 주는 독일 전체 인구의 28%가 거주하고 있으며, 전 독일 국내총생산(GDP)의 27%를 차지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비중이 큰 지역입니다. 또한 쾰른 대성당, 에센 탄광 단지 등 5개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해 있고, 저명한 오페라 극장과 박물관이 밀집해 있어 유럽 내에서도 문화 자산이 풍부한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우리 공관이 소재해 있는 본(Bonn)은 1990년 독일 통일 전까지 서독의 수도였으며, 1999년 베를린으로의 수도 이전에도 불구하고 본-베를린 법에 따라 아직도 연방 국방부, 보건부, 교육연구부, 환경부 등 6개 연방 부처의 본청과 3개의 헌법기관, 그리고 30여 개의 연방청이 소재해 있습니다.
또한 본(Bonn)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및 유엔자원봉사단(UNV) 등 19개 유엔기구 사무국과 지역사무소가 위치해 있으며, 유엔대학(UNU) 등이 있어 세계 5대 유엔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공관이 관할하는 지역에는 4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재독한인 중 1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독일 내 65개 동포 단체 중 38개 단체가 소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자알란트 주에는 KIST Europe 연구소가 소재해 있어 양국 간 경제교류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2020년 시작된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독일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우리 재외 국민 및 기업의 활동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주본 분관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맞아 관할 3개 주 정부와 경제, 문화, 교육/학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독 양국 관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코로나 시대 독일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우리 재외 국민 여러분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