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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간부

차관보, 제5차 한-EU 중동문제 국제회의 환영사(5.2.)

작성일
2019-06-04
조회수
4372

Welcoming Remarks by Soongu Yoon
Deputy Minister for Political Affairs, Ministry of Foreign Affairs, Republic of Korea
Fifth Korea-E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iddle Eastern and North African Affairs
- May 2, 2019, Seoul -


His Excellency Michael Reiterer, Ambassador of the European Union to the Republic of Korea,
His Excellency Nasser Judeh, Former Minister of Foreign Affairs of Jordan,
Excellencies, Distinguished Guests, Ladies and Gentlemen,


Good morning. Let me begin by extending my warmest welcome to each and every one of you who are present at this year’s Korea-E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iddle Eastern and North African Affairs. The Ministry is proud to co-host this annual event which, over the past five years, has grown into the representative conference in Korea for the exchange of views in Korea on issues of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Today, I am all the more pleased simply because I can receive you in this beautiful spring season, free from air pollution.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are geographically distant from Korea. Nevertheless, these are regions that have historically been close to our hearts and minds. Both the European Union and Korea are intimate stakeholders in this part of the world which impacts the global economic and security landscape like no other.

The topic of this year’s conference is The Reshaping of the Middle East: New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While we have been fortunate to close the chapters on some conflicts, new challenges have surfaced, often in concert with a growing sense of impunity. Beating back ISIS has presented post-ISIS challenges for stabilization. Some experts say that the impending reduction of U.S. forces in Syria is poised to shift the balance of power across the region.
At the same time, there are new opportunities. We are witnessing an increasing willingness by countries of the Middle East to firmly take the reins of confronting regional challenges. As on the Korean Peninsula, leaders of the Middle East are setting aside stale perceptions that dialogue occurs only among friends. Governments across the regions are promoting social and economic reforms on unprecedented and historic scales – with results to show. There is a heightened desire among the youth of the Middle East to leverage their voices and connectivity to facilitate constructive change.

We hope that this gathering of eminent and distinguished experts will help us better comprehend this changing environment, and more importantly, how the international community can contribute to addressing its challenges.
I am also happy to note that this year, for the first time, we are opening a part of this conference – Session I - to students with keen interest in the Middle East. We look forward to even more fruitful and lively discussions.


Ladies and Gentlemen,
Addressing the challenges facing the Middle East starts with recognizing the simple truth that ultimately, peace and prosperity will be achieved through the region’s own internal efforts rather than any external imposition.
In this regard, the European Union has extended valuable leadership in fostering participatory engagement in the region. For example, the Young Mediterranean Voices Project supported by the EU provides an annual platform that invites 80,000 young people across the Arab region to foster interaction and engagement to address issues within their own communities.


Korea is also making efforts to promote collaborative projects, particularly in the cultural realm. The Korea-Arab Society hosts the annual Arab Cultural Festival in Korea to strengthen people-to-people exchange between the peoples of the Middle East and Korea. The Korea-Arab Friendship Caravan has been promoting Korea’s unique cultural heritage, including music and arts across the Middle East for the past 11 years, and every year we are delighted to be received with even greater interest and enthusiasm than the year before.
We are also proud to launch the Korea-UAE Joint R&D Center in Abu Dhabi this year to strengthen cooperation in the science and technology sector.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Khalifa University are seeking to jointly develop core technologies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xcellencies, Distinguished Guests, Ladies and Gentlemen,
Distrust and misunderstanding are the breeding grounds of animosity and conflicts. There are no short cuts to building trust and mutual understanding than connecting and interacting at the personal level.
I hope that this gathering will provide academics, government officials, students and other stakeholders of the Middle East an important chance to exchange frank views concerning th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this consequential region, and how we, as residents of Europe and Korea can help mobilize new opportunities.

Before closing, I would like to conclude by once again welcoming you to the 5th Korea-E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iddle Eastern and North African Affairs. I look forward to constructive discussions and insights.

Thank you.


---------------------------------------(비공식 국문 번역문)--------------------------------------------



미하일 라이터러 주한EU대사님, 나세르 주데 요르단 전 외교장관님,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한-EU 중동문제 국제회의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외교부는 지난 5년 간 한국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이슈들의 대표적인 논의의 장으로 성장한 이 포럼을 공동주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대기오염 없는 아름다운 봄날에 여러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는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늘 저희의 마음 속에 있던 지역입니다. 유럽연합과 한국은 모두 전세계의 경제∙안보지형에 더할 나위 없이 큰 영향을 미치는 이 지역의 가까운 이해당사국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컨퍼런스 주제는 “중동의 재형성 : 새로운 도전과 기회” 입니다.
우리는 일부 분쟁들을 종식시킬 수 있어서 운이 좋았습니다만, 즉각적 해결이 요원한 새로운 위기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SIS의 격퇴는 역내 안정화라는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곧 진행될 시리아 주둔 미군 감축이 역내 세력균형을 바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기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역내 위기들에 대처하기 위해 중동 국가들이 드높은 의지를 보이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중동의 지도자들은 대화가 오직 우호적 국가들 사이에만 가능하다는 오래된 관념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들은 역사적으로 전례없는 규모의 사회경제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개혁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중동의 청년들은 건설적 변화를 추동하기 위해 그들의 목소리와 연결성을 이용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명성 높고 뛰어난 전문가들의 이번 모임이 (중동의) 변화하는 환경과, 더 중요하게는, (중동의) 위기 해소에 국제사회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여하길 바랍니다.
또한 저는 올해, 컨퍼런스의 일부-첫 세션-를 중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처음으로 개방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욱 생산적이고 활발한 토론을 기대하겠습니다.


귀빈 여러분,
중동이 마주한 과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는 먼저 평화와 번영이 외적으로 강제될 수 없으며, (중동) 지역의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럽연합은 지역 (행위자들)의 참여와 관여를 증대시키는 데 귀한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이 지원하는 “지중해의 젊은 목소리 프로젝트”는 아랍 지역 전역에 걸쳐 8만 명의 청년들을 초대하여 자신들의 공동체 내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교류와 관여를 증진하기 위한 플랫폼을 매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문화 부문을 중심으로 (역내 행위자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아랍 소사이어티는 중동과 한국 간 인적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한국에서 아랍문화축제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한-아랍 친선 카라반은 지난 11년 간 중동에서 음악과 예술을 포함한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유산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년 지난해보다 더 큰 흥미와 열정으로 환영받고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또한 우리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UAE 공동 R&D 센터를 아부다비에 개소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칼리파 대학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자 합니다.


귀빈 여러분,
불신과 몰이해는 적의와 갈등의 씨앗입니다. 인적 교류는 신뢰와 상호이해 증진의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저는 이번 컨퍼런스가 학자들, 정부 관료들, 학생들, 그리고 중동의 이해당사자들 간에, 이 중요한 지역이 어떤 과제와 기회를 당면하고 있는지, 또한 유럽인들과 한국인들이 (중동의)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희망합니다.
 

(연설을) 마치기 전에, 제5차 한-EU 중동문제 국제회의에 오신 여러분을 다시금 환영합니다. 건설적인 토론과 통찰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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